병원상담실장, 상담노트 기록이 가져온 작은 변화의 시작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 상담실장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목표는 일매출의 새로운 워터마크를 세우는 것이었다. 운이 좋으면 최고의 매출을 단번에 달성할 수 있지만, 그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병원상담실장의 상담노트가 매출 소통의 시작상담실장의 입장에서는 진료실이나 접수 직원들이 조금만 더 도와준다면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보지만, 원장님과 직원들이 쉽게 변화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매출을 포기할 수는 없어, 다시 한 번 상담 중에 얻게 된 고객 정보를 상담노트에 꼼꼼히 기록하기로 하였다.
아직은 상담노트에 남긴 기록이 많지 않지만, 상담실에서 오간 고객과의 대화 내용, 그리고 상담이 결렬된 뒤 느꼈던 아쉬움들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다뤄야 할 중요한 의견들이 생겨난다.
병원 매출, 상담실장 혼자만의 고민이 아닌 전직원이 함께 해야상담실장이 매출을 담당하는 부담은 결코 작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이 부담은 상담실장 혼자 짊어진다. 물론 상담실장이 매출의 마지막 한 획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고객이 결제를 결정하는 이유는 상담이 잘 진행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고객이 원하는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고, 병원의 전체적인 응대와 서비스가 기대에 부응할 때 비로소 더 높은 매출로 이어진다.
상담실장이 꼼꼼하게 기록하는 상담노트가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로 당장 매출의 새로운 워터마크를 세우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매출을 높이기 위해 어떤 방식의 소통과 변화가 필요한지 알게 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