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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알지팩토리, 외국인 전문가 '리얼가이드 컨시어지' 시범서비스 개시2026-08-27 11:05
작성자 Level 1

알지팩토리, 외국인 전문가 '리얼가이드 컨시어지' 시범서비스 개시

— 재한외국인 전문가 '프로 리얼가이드' 80여 명 투입

— "AI가 메우지 못하는 것은 검증과 소통의 온도"

— 11월 초 인천서 '리얼가이드 컨시어지 네트워킹 데이' 예정… 기업·외국인 전문가 참가 접수

의료관광·웰니스 기업 주식회사 알지팩토리(대표 김기출)가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는 국내 의료·웰니스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컬 컨시어지’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얼가이드_컨시어지_배너.png

▲ 러시아어 전문가 프로 리얼가이드의 활동 모습

리얼가이드 컨시어지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전문가가 기업의 외국인 고객 응대를 전담하는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다. 병원과 클리닉, 웰니스 기업이 이를 도입하면 방한 고객은 초기 상담부터 진료 동행, 귀국 후 사후관리까지 자국어로 지원받는다.

회사가 이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에는 AI가 해결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 김기출 대표는 “AI 통·번역기의 성능이 올라가면서 기초적인 의사소통 장벽은 상당 부분 사라졌지만, 정밀한 소통이 요구되는 진료 상담이나 계약 협의 자리에서 AI 통역만으로 정확성을 담보할 방법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더 큰 공백은 방한 고객과의 소통의 온도”라고 말했다.

낯선 나라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에게 필요한 것이 정확한 번역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고객의 불안을 먼저 알아채고 문화적 배경을 고려해 설명하는 일, 진료실을 나선 뒤에도 안심시키는 일, 가보고 싶은 곳과 사고 싶은 것을 함께 찾아주며 만족도를 높이는 일은 기계가 대신하기 어렵다”며 “같은 언어를 쓰면서 한국 생활을 먼저 겪어본 사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체류외국인 278만 명, 지원 대상에서 인력 공급원으로

법무부 「2025년 12월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류외국인은 278만 3247명으로 전년 대비 5.0%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4%다.

알지팩토리는 이들을 정책적 지원 대상이 아니라 의료·뷰티·웰니스 관광산업의 인력 공급원으로 규정했다. 건강과 웰니스 분야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수요가 형성되지만 언어 장벽 탓에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은데, 국내에 거주하며 양쪽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외국인이 이 간극을 좁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2022년 설립 이후 축적한 ‘리얼가이드’ 네트워크 170여 명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 가운데 검증 절차를 통과한 인력을 ‘프로 리얼가이드’로 80여명을 인증해 기업에 배정하기로 했다. 인증 과정에서는 언어 능력과 의료통역 경력, 관광통역안내사·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등 국가자격 보유 여부, 체류자격상 취업활동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전문가 정보는 본인 동의를 받아 등재한다.

알지팩토리는 보건복지부 등록 외국인환자 유치업체(등록번호 A-2022-04-01-4566)로, 유치 등록 의료기관 40여 곳과 협력해 2025년 170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다. 2023년 K-MVP 외국인환자 유치상품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인천 1-DAY 힐링투어 상품 공모에 뽑혔다. 인천 지역 의료관광 외국인 코디네이터 교육 용역도 꾸준히 맡아 왔으며, 올해는 2026 인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에서 80명을 교육하고 있다.

11월 초 인천서 ‘리얼가이드 컨시어지 네트워킹 데이’

시범서비스 개시에 맞춰 오는 11월 초 인천에서 ‘리얼가이드 컨시어지 네트워킹 데이’가 계획 중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 전문가와 의료·웰니스 관광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수요를 확인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사 관계자는 “매칭은 결국 사람이 만나야 완성된다”며 “외국인 고객 응대 인력이 필요한 기업과 한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자 하는 외국인 전문가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행사 일정과 장소, 참가 신청 방법은 추후 공식 채널로 안내한다. 서비스 및 참가 문의는 이메일(ask@rgfactory.kr)로 받는다.

알지팩토리는 우선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뒤 뷰티와 웰니스 관광분야로 외국인 전문가 풀을 넓힐 계획이다. 방한 외국인 개인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서비스는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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