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환자 유치에 관심을 갖는 병원장이 늘고 있지만, 실제 미팅을 하다 보면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수수료를 줄테니 환자를 보내달라”는 말만으로는 에이전시가 환자를 보내주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병원에 환자를 보내줄 에이전시를 만날 수 있을까요? 외국인환자 유치를 이제 막 시작하는 병원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에이전시 관점에서 어떤 병원에 고객을 보내게 되는지 정리합니다.
1. 고객이 원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신뢰할만한 자료가 준비된 병원인가?최근에는 병원 이름을 지정해서 방문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환자가 확실히 늘었습니다. 지인을 통한 추천도 있지만, SNS와 인터넷, 그리고 ChatGPT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찾고 병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에이전시는 고객이 지정한 병원이 마케팅만 잘하는 곳인지, 실제로 실력 있고 신뢰할 만한 곳인지, 한국인 평판은 좋은지, 외국인 환자 유치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는지 꼼꼼히 점검합니다.
고객은 오래 기다려주지 않으므로, 병원의 강점과 치료 신뢰도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미리 준비해두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내가 보낸 고객을 잘 응대해 줄 외국인 코디네이터가 있는가?병원을 선택할 때 타깃 국가의 외국인 코디네이터가 있는지 여부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순 통역을 넘어, 고객 유치와 유지에 필요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외국인 고객은 유치부터 유지까지 모든 접점에서 원활한 응대를 기대합니다. 이때 병원 상황을 적극적으로 체크하고, 고객을 세심하게 응대하는 담당자의 존재가 중요합니다.
초기 비용 부담으로 고객이 생기면 코디네이터를 구인하려는 병원이 많지만, 코디네이터가 있으면 고객이 생깁니다. 의사가 있으면 환자가 오는 것처럼, 해당 타깃국가 외국인 코디네이터가 환자를 부르는 핵심입니다.
3. 투명하고 명확한 정산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가?외국인환자 유치에 대한 법정 수수료는 정해져 있으며, 그 범위 내에서 병원과 협의해 최종 결정을 합니다. 비슷한 일을 한다면 수익이 더 나거나, 유·무형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병원에 에이전시가 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처음 시작하는 병원은 정산 프로세스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정산 구조를 마련하고, 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조정해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이전시 입장에서도 새로운 병원을 늘리는 것은 부담이 된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최대한 많은 에이전시와 직접 만나보라위 세 가지가 어느 정도 준비됐다면, 타깃 국가 환자를 유치하는 국내외 에이전시와 적극적으로 미팅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2025년 6월 현재 한국에는 약 2,000여 개의 외국인환자유치업체가 있으며, 해외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업체가 존재합니다. 병원장 또는 핵심 관계자가 직접 에이전시 미팅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 유치 트렌드, 수수료 구조, 마케팅 방법 등 실무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고, 병원과 함께 성장할 에이전시 네트워크를 구축해보세요.
한국에는 외국인환자유치 의료기관과 에이전시가 많지만, 진정한 시너지를 내는 파트너십을 구축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환자가 많은 병원을 부러워하기보다, 지금 당장 만나볼 수 있는 에이전시에게 연락해보세요.
"먼저 움직이는 병원이 환자를 얻습니다"
어떤 곳에 연락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칼럼을 읽었다면서 알지팩토리(1:1 카톡 문의 또는 ask@rgfactory.kr)로 문의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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