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는 인턴평가 이후 피드백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인턴평가와 피드백이 끝났다면 병원은 인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정직원으로 전환할 것인지, 추가 인턴기간을 운영할 것인지, 또는 계약을 종료할 것인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가 아니라 객관적인 기준과 과정에 따라 결정했는지입니다.

정직원 전환 여부는 평가 결과로 결정합니다.인턴평가는 점수를 매기기 위한 제도가 아닙니다. 병원의 업무 기준에 맞는 직원인지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직원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피드백과 개선 기회를 충분히 제공했다면 직원도 결과를 이해하기 쉽고 병원도 객관적인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추가 인턴기간도 명확한 기준 필요"조금 더 지켜보자." 라는 이유로 추가 인턴기간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인턴기간 역시 명확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부분을 추가로 평가할 것인지 어떤 부분이 개선되어야 하는지 언제 다시 평가할 것인지
를 직원에게 함께 안내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인턴기간은 판단을 미루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계약 종료도 평가 과정의 연장인턴기간이라고 해서 계약 종료를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사전에 안내한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고, 피드백과 개선 기회를 제공했으며, 그 과정이 기록으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있어야 병원도 계약 종료의 근거를 설명할 수 있고, 직원도 결과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최종 결과는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정직원 전환, 추가 인턴기간 운영, 계약 종료 여부와 그 사유는 함께 기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노동위원회와 법원의 판단에서도 객관적인 평가기준, 개선 기회 제공 여부, 평가기록은 중요한 판단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만 개별 사안은 근로계약 형태와 계약기간, 실제 운영 방식 등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관련 법령과 계약 내용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은 인턴평가는 좋은 채용으로 이어집니다.좋은 인턴평가는 계약 종료를 위한 절차가 아닙니다. 병원과 직원이 함께 오래 일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평가기준, 피드백, 평가기록이 함께 갖춰질 때 정직원 전환과 계약 종료도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결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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