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직원들에게 평가를 진행한다고 하면 이런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이는 병원 뿐 아니라 일반 직장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차피 형식적인거 아닌가요?”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보고 싶은것만 보지 않나요?” “평가 흠잡으려고 하는거 아니예요? 나에게 뭐가 좋은가요?”
하지만 평가는 단순히 점수를 매기기 위한 과정이 아닙니다.
평가 전 직원에게 평가의 목적에 대해 알려주어 의미있는 평가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병원과 직원의 기준을 맞춰갑니다.직원이 ‘나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병원 입장에서는 맞지 않는 방식 일 수 있습니다. 평가는 변화하는 환경과 근속연수에 맞는 업무 역량이 병원의 기준에 맞춰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내가 몰랐던 강점과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여 병원과 기준을 맞춰가는 과정입니다.
2. 피드백을 통해 소통하는 과정병원은 여러명이 모여 팀을 이루고 환자 내원부터 퇴원, 퇴원 이후 고객관리까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직원 개개인에 따라 기대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평가는 병원의 기준을 가지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도구가 됩니다. 단순히 일은 잘하는거 같은데가 아니라 ‘업무 수행은 잘 하고 있으나 병원 치료에 대해 더 숙지해야한다. 지금은 1년차라 준비 위주이지만 연차가 쌓이므로 환자 응대 등 업무 확장이 필요하다’ 등의 객관적 기준을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피드백은 누가 더 일을 잘한다가 아니라 지난 평가에서 부족한 부분이 개선이 되었는지 어떤 부분 개선이 필요한지 등을 확인하고 앞으로 더 잘 하기 위해 필요한 소통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인정받고 성장하는 기회내가 노력했던 부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원장님은 몰랐지만 동료, 선임직원들은 알았던 꾸준함, 노력, 근무 태도 등에 대해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2번째 피드백을 통해 개선점을 알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는 더 넓은 역할이나 직책을 맡거나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A 간호조무사는 진료실과 처치실을 오가며 바쁘게 하루를 보냅니다. 환자 응대도 친절하게 하고, 업무 누락 없이 잘 처리했지만, 평가 결과에는 "소통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이 남았습니다. "왜 그렇게 나왔는지 설명도 없고, 나는 매일 최선을 다했는데…" A 조무사는 억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관리자와의 면담에서, "다른 직원들과의 업무 공유나 인계가 부족했다"는 구체적인 설명을 들으며 평가의 기준과 방향을 이해하게 되었고, 개선을 노력하였습니다. 그 다음 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위의 사례처럼 직원평가는 단순히 점수를 매기는 것이 아닙니다.
병원의 기준에 따라 잘하고 있는 부분,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서로 소통하고 성장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병원에 맞게 잘 활용해보세요
↓↓병원운영, 병원직원교육 등 추가로 궁금하신 점은 아래로 문의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