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부터 문의를 주던 병원장님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혹시 여력이 되면 함께 해보자는 말씀이었습니다. 

기존 파트너 병원들이 안정되었고

토토다우드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내부 논의를 거쳐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토토다우드에게는 파트터 병원이 한 곳이 늘어난다는 것은 큰 도전입니다. 

다른 병원에 적용한 기존 방법을 쓰지 않고 

대부분 그 병원에 맞는 새로운 접근과 운영방식을 고민합니다. 

이런 접근법이 파트너와 오래가는 비결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서로 부딪김이 많은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병원의 운영이 비슷한것 같지만 

병원마다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병원마다 다르고 병원장의 성향 마다 크게 달라집니다.

병원 운영의 대부분은 어느정도 형식을 잡아갈수 있지만

커뮤니케이션은 그 병원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기도 하고 

쉽게 바꾸기에도 여러가지로 까다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반면, 토토다우드는 보고와 기록을 매우 중요시 합니다.  

병원 나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토토다우드가 추구하는 

보고와 기록 문화에 맞추는 과정에는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병원직원과 병원장 입장에서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맞지 않은 옷을 입은것 같은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을 무사히 마친다면

나머지 부분은 수월하고 속도감있게 진행됩니다. 

토토다우드는 

새로운 파트너병원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맞춰가는 기간을 대략 6개월 정도로 잡습니다. 

이 기간에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진행속에서 계속 신경을 써야하는 

정중동(靜中動)의 과정이 이어지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