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다우드라는 회사 스타일이 영업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아서 

모르는 의사들과 새로운 만남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파트너 원장의 지인 의사를 소개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원을 고려중이라 면담을 한번해줬으면 한다는 요청같은 것이죠. 

이런 소개로 한 의사를 만났습니다. 

궁금한게 많았던 터라 간단한 인사만 나누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습니다. 

홍보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직원 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어떻게 하면 빠르게 병원이 자리잡을수 있겠느냐? 등..

한마디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질문들에 의견을 드리더라도 

막연해하거나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비록 질문은 경영자처럼 원론적인 질문을 했지만

답은 실무자 처럼 듣고 이해해서 바로 적용해볼수 있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의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이나 컨설팅같은 서비스를 팔아야 할때는 

거창하게 홍보하고 눈에 보이는 솔루션을 가격표처럼 제시하는게 정석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경영자는 결과 그 자체보다 '결과를 만드는 과정"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더 고민해야 합니다. 

제대로된 결과를 만드는 과정을 제대로 만들때 지속적인 성과를 만드는 과정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철저하게 결과에 책임을 요구받는 의사가 이를 이해하고 체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서 의사가 경영자가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병원장도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