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현장에서 벌어지는 실제 직원실수 사례

A 홍길동님 접수 후 검사를 하다보니

접수시 동명이인 확인을 못하고 

잘못 접수된 것을 확인한 상황

B 검사결과값을 토대로 다른 검사를 진행했는데,

결과값에 계속 오류가 생겨 확인하니, 

검사 결과값 기록을 잘못 한 상황 

C 환자가 시술하기로 한 쪽은 오른쪽인데, 

왼쪽으로 알고 진행하다가 오류를 발견해

다시 오른쪽으로 시술 진행한 상황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현장에서 

위와 같은 사례들이 발견이 된다. 

병원에서 일어난 실수는 의료사고로 이어지다보니

작은 거라도 그냥 넘어가기 어렵다. 

병원에서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는 경우  

직원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  

실수할 수도 있다고 하고 넘어가야할까

큰 문제로 보고 해고 해야할까

일반 회사 징계의 종류와 의미

보통 회사는 업무상 잘못이나 실책을 저질렀을 때 

내부 규정에 따라 근로자의 행위에 처벌을 내린다.  

직원이 업무수행 시 경계하여 할 수 있도록 

행위를 시정하거나 훈계하기 위한 목적인 것이다. 

보통 경고, 견책, 감급, 강등, 정직, 해고 등이다. 

경고는 잘못을 지적하여 재발을 방지함에 있고, 

견책은 경고조치로 경위서(시말서)를 작성해 기록에 남긴다. 

감급은 급여를 일정기간 감액하는 조치이고, 

강등은 직책 또는 직급을 하향조정하는 처분이다. 

정직은 일정기간 동안 출근을 금지시키고 급여지급을 중단하고, 

해고는 강제로 회사에서 내보내는 처분이다. 

각 단계에서의 근로기준법에 따른 기준들이 있지만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다. 

병원 현장에서 논의되는 징계들

병원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징계는 

대략 아래의 내용으로 주로 논의가 된다. 

직원을 병원에서 내보내려는 목적보다  

업무상 행동을 시정하고 효율을 높이려는 데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을 참고하자.  

첫번째는 경고로, 업무상 잘못을 지적하고

업무시 경계하고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한다. 

잘못으로 인해 문제가 어디까지 커질 수 있는지 

직원이 인지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번째는 경고 단계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경위서(시말서)를 작성하도록 한다. 

경고를 몇번 해도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서면으로 작성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도록 한다. 

세번째는 급여조율 시기에 인상을 동결한다던지

일정기간 업무수행 결과와 태도를 더 보고 인상을 하거나,

역할을 줄여 급여를 줄이는 등의 방법이다.   

업무상 잘못의 빈도, 개선하려는 의지 또는 노력 등을  

금전적인 비용과 연결해 직접적인 불이익을 주게 된다.  

네번째로 해고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위의 다른 징계들로도 변화가 없고 문제가 계속 생겨 

직원을 내보는 경우, 남아 있는 직원들도 생각해 

절차와 과정을 거쳐 잘 내보내야 한다. 

병원 직원 징계시 고려사항

병원 현장에서 직원들을 징계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우선 업무상 잘못의 수위에 맞는 징계여야 한다. 

환자가 동명이인임을 확인하지 못하고 

접수한 것이 잘못이기는 하나, 

한번의 잘못으로 급여를 삭감한다면 

징계가 과하다고 여길 것이다. 

같은 기준으로 직원들의 징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동일한 업무의 잘못인 상황에서 

한 직원에게는 경고도 없이 넘어갔는데 

다른 직원에게는 경위서를 작성해오도록 한다면 

잘못에 대한 반성보다 반발심이 더 생기게 된다. 

징계의 목적을 생각해야 한다. 

업무의 잘못이 있을 때 재발을 방지하고, 

원활한 업무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잘못했으니 불이익을 주고 병원에서 내보내자가 아니라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함께 잘 업무해 나가기 위해 필요하다로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