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릉 한 정형외과에서 집단감염 사건이 일어나

이슈가 되었습니다.  

황색 포도알균이 병원 의료진과 기구에서 검출된 점으로 미루어, 

의료 환경의 위생 관리 소홀이 

감염 확산의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의원급은 규모도 작고, 환자 수도 많지 않은데 

왜 감염이 일어날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 감염사고 사례를 보면 

기본을 놓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원의 경우 감염예방 전담 인력이 없는 경우가 많고, 

또 직원들이 여러 업무를 동시에 맡아 하기 때문에

그것만 전담해 세심하게 관리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환자 동선이 전체적으로 겹칠 가능성도 높아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염은 흔히 수술실만 떠올리기 쉬울 수 있는데, 

처치실뿐 아니라, 환자가 머무는 모든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접수수납데스크에서 환자와의 밀접 접촉시,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물품에서, 

처치실 기구 멸균 소독이 제대로 안되었을 때 

손위생, 약품 보관상태 관리 미흡 등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지만, 쌓이면 큰 문제가 됩니다. 

감염예방은 값비싼 장비난 복잡한 시스템 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 속 기본 습관을 지키는 것입니다. 

손위생, 환자 동선과 접점 관리, 

기구 소독과 환경 청결 유지 등 

원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의원에서 감염예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작은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환자와 직원을 지키고 병원 신뢰를 잃지 않는 방법입니다. 

우리 병원은 기본을 잘 지키고 있는지

한번 점검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