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이 의욕을 가지고 병원 운영에 신경을 쓰다보면 병원은 성장하게 마련이다. 반대로 병원장이 지치거나 의욕이 떨어지면 병원도 서서히 정체되기 시작한다.오랜만에 방문한 병원이 첫 모습과 달리 사뭇 분위기가 다른 경우가 있다. 이전 활력은 사라지고 병원장은 직원에 대한 기대도 없다. 대화의 곳곳에서 시니컬함이 뭍어난다.병원장의 의욕은 본인 외에 다른 사람이 ..

오전 진료가 끝난 점심시간 시작 즈음에 병원장과 카페에서 차한잔을 두고 말씀을 나누었다. 진료가 끝나고 쉬어가셔야 또 오후를 준비할 수 있을 시간이지 않을까 했는데 찾아뵈니 펼쳐진 책과 노트북,, 학회를 위한 준비로 바쁘셨다. 원장님은 언제 쉬시나요라고 여쭤보니 병원들이 다들 요즘 힘들지 않냐고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냐고 웃으셨다. 몸도 마음도 힘내서 일할..

병원장의 자문을 하다보면 늘 안타까운 지점이 있다. 가장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은 시점에 시야까지 좁아져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병원장은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문제를 자각하기 매우 힘들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는 병원의 규모가 커지면 더욱 치명적이다. 병원 조직 전반을 경직시켜 대부분의 직원이 방어적이고 수동적으로 바뀐다. 더불어 그간 이렇게..

점심시간에 병원장님과 차한잔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분위기, 실손보험 관련 전반적인 상황들, 직원관리 등.. 많은 이야기 중에서도 병원 운영을 위해 경제적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우선순위의 최우선은 환자(고객)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급격한 변화가 있고 시장이 많이 바뀌고 있어도 환자(고객)가 먼저여야..

병원 상담실장 15년 경력자와 만날 일이 있었다. 최근 병원들은 친절한 서비스, 좋은 시설과 장비를 대부분 갖추고 있다 보니 해당 요소들은 병원의 경쟁 요소가 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한다. 고객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치료를 받고 만족을 하기 위해서 병원을 찾기 때문에 어떤 치료로 고객을 만족시켜서 보낼 수 있을지 고민을 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필요한 것 같다..

중간관리자에게 병원장의 명확한 의사결정은 매우 중요하다. 병원장의 의도와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일의 방향을 정하고 그에 맞춰 직원들과 진행할 수 있다. 병원장의 의사결정이 애매모호하면 일을 진행하는 관리자 입장에서는 어떤 방향에 맞춰 진행해야하는지 혼란스럽다. 처음에는 업무를 진행해야 하니 재차 확인하겠지만, 반복되다보면 관리자가 자의 해석..

병원에 입사한지 일주일이 안되었는데, 병원이 생각한 것과는 다르다며 신입직원이 퇴사하겠다고 한다.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 직접 현장에서 근무해보니 많이 달라 서로 더 적응하기 전에 그만두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두겠다 하였다. 병원 직원들은 많은 것을 시키면 오래 있지 않을까봐 일단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힘 빠진다며 교육하는 게 점점 소극적..

직원 관리를 함에 관리자를 돕기 위한 마음으로 병원장이 개입을 하겠다고 할 때 관리자에게 도움일까? 병원장 입장에서 볼 때 관리자가 힘들어 보여 힘을 보태기 위해 직원들에게 직접적인 개입을 하겠다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관리자 입장에서는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병원장이 한다면 굳이 본인의 역할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과 병원장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는 관리자인가라..

병원 경력이 꽤 많은 관리자가 구직하고 있다고 혹 병원 구인하는 곳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한다. 어떤 병원을 찾고 있냐고 물어보니, 조직문화가 체계적이고 병원장이 비전과 목적이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한다. 여러 곳을 근무해보니 병원장의 마인드에 따라 조직문화도 달라지고 조직체계도 갖춘 곳과 갖추지 못한 곳이 있어 중요한 것 같다고 한다. 병원장 비전과 마인드..

월단위로 각종 통계들을 확인하고 의사결정에 참고하는 병원들이 있다. 병원내부 회계통계부터 수술&처치 및 외래통계들까지 확인하여 월.분기.연도 단위로 비교하고 그에 맞춰 전략을 구성하려고 노력한다. 한 두달 짧은 기간 내용도 의미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병원의 성수기와 그렇지 않은 달이 드러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병원의 주요 매출과 지출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