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에 대해서 농담처럼 오가는 말이지만 듣고보니 틀린말도 아닌듯하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서로 안부와 근황을 묻는 자리지만 내용은 흉흉하다. 

'5개 층을 쓰던 병원이 한개 층만 남기고 철수 했다'
'병원 운영에 잔뼈가 굵은 선배 병원장이 이제는 정말 답이 없는것 같다고 한다' 

늘 만나면 하는 앓는 소리라고 하기에는 점점 무거워지는 주변 근황들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의료시장이 예전 같지는 않다. 

인구도 줄어가고, 사회적인 분위기도 저성장시대로 진입했다고 여기저기서 신호를 보낸다.

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불편한 마음을 누르는 병원장도 있다. 

그러나 정황을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는 병원장이 기대하는 그런 좋은 상황은 아닐 것 같다. 

소수의 병원을 제외하고는 운영에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될 여지가 많다. 

최근 진행중인 서비스형 MSO 와 메디구루 포털등은 

이런 정황에서 나름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