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의 가치를 알고 초기부터 도입을 결정한 병원은 초반에 혼란은 있지만 효용은 확실하다. 

병원 인테리어 공사를 할때 랜선(지금이야 무선 공유기를 쓰지만) 공사를 함께 하느냐 아니면 인테리어 공사를 끝난뒤에 하느냐와 비슷하다.

인터넷이 익숙지 않던 예전, 병원 인테리어에서 인터넷 공사는 고려되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인테리어가 다 끝난 병원에 랜선을 깐다고 이 곳 저곳을 뜯어내던 헤프닝이 있었다.

이런 헤프닝은 비단, 병원 인테리어 공사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병원의 전산이나 IT에 대한 부분도 비슷한 헤프닝이 발생된다. 병원장이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험이 많을수록 시행착오는 적고 효용은 높다. 

반대로 시스템을 전산담당자의 업무로 이해하거나 이해도가 없다면 앞의 헤프닝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게다가 시스템은 병원이 운영되는 내내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돈이 새는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