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다우드는 병원의 기록 문화를 매우 중요시하는 편이다. 

함께 하기 시작한 병원에 들어가면 처음 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과 기록에 대한 체계를 잡는 것이다. 

모든 일의 첫단추라고 할 만큼 중요하게 취급한다.

병원은 이와 반대다. 병원장부터 기록하는 것을 피곤해 한다. (환자 정보로도 충분히 피곤하다.) 장점은 경험하지 못한채 낯선 방식이라 열이면 여덟은 거부감을 가진다. 병원장이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모르고, 알더라도 솔선수범 하지 않으면 직원들은 더욱 그렇다. 직원이 기록을 한다면, 기록의 가치는 병원장이 매겨야 한다.

기록이 없는 병원은 버벌이 만연하고 구전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책임자 없이 떠도는 카더라 통신이 되어 병원 이곳 저곳에 노이즈를 만든다. 그래도 아무리 기록이 귀찮아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해야하니 그나마 자리 잡은 것이 메신저나 sns를 활용한 소통이다. 아무것도 기록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몇몇 병원은 이런 방식을 써봤다. 그러나 메시지 전달이라는 최소한의 요구만 충족할 뿐이다.

그때 그때 생각나는대로 적는 단편적인 몇 줄이 생각을 정리하고 다듬은 보고 글과는 품질이 다르다. 과거 대화 기록을 통해서 단순한 정보와 사실의 조회는 할수 있지만 그 뿐이다. 경험과 지식이 쌓이고 확대 재상산 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