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이 판단을 내리기 위한 자료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단순히 어떤 현황을 보고조 하는 것이라면 흩어져 있는 숫자를 모아서 표안에 넣어 그럴듯한 그래프로 만들면 된다. 

그러나 이렇게 시각화된 데이터는 두어번 보다보면 식상해진다.

계속 변하는 상황에서 꾸준한 성장과 개선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상황에 맞는 질문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숫자가 그때 그때 정리되야 한다.

이쯤되면 과연 병원장에게 필요한 이런 의사결정을 돕는 담당자가 있을지 의문이 든다. 

물론 없지는 않지만 드물다고 말할수 있겠다. 

여러 부서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언제든지 요청할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데이터를 수집하는 주체는 적어도 직급이 부서장들보다 상급자여야 하고, 

엑셀이나 데이터베이스에 능하면서, 필요한 데이터 서식을 만들줄 알아야 한다. 

일반 기업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수 있는 이런 역량이 병원 조직에서는 드물다. 

현실적으로 이런 인력이 드물기 때문에 병원 통계는 통계가 아닌 단순한 "집계"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일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