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번 행사에서 D가 수고많았으니

포상을 해주세요" 

전체회의가 진행되는 중

병원장을 향해 관리자가 요구한다. 

병원장과 미리 이야기된 것도 아닌 상황.

병원장은 D가 수고했는지 파악이 안되고

다같이 수고했을텐데 A만 기준도 없이 

포상하겠다 답변하기도 애매하다. 

B

"이번 행사에서 D가 수고했으니

포상 하겠습니다"

전제회의가 진행되는 중

병원장이 전체 공지를 한다. 

관리자와 미리 확인하지 않은 상황

관리자가 현장상황에서 판단하기에는

D보다는 C가 더 일하고 성과를 낸 상황.

D를 병원장 입장에서 포상한다고 하니

어떤 근거가 있는 상황인지 

편애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A와 B 상황은 모두 사전 조율이 안된 상황이다.

사전 조율이 안되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

전체회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A 병원장은 전직원이 보는 앞에서 

바로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 닥쳤다. 

난감하기도 하고, 여러 상황을 고려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다. 

궁지로 몰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근거를 사전에 듣지도 못했으니 

관리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 

만약 거기에다 왜 안주냐고 공개적으로

관리자와 병원장의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면

병원장과 관리자에 대한 직원신뢰가 떨어진다. 

B 관리자는 현장에서 실제로 진행하고 관리했던 

본인에게 한번만 확인을 했다면 

어떤 근거에서 C가 더 일하고 성과를 냈는지

병원장에게 전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D는 묵묵히 성실하지 않았음을 직원들도 아는데

직원들에게 어떻게 중간에서 설명을 해야할지 곤란하다.

병원장도 어떤 기준으로 포상을 했겠지만 

의견을 참고하지 않는 상황이 답답하다. 

반대로 생각해서 사전조율을 위한 

논의를 했다면 어땠을까.

포상 대상 선정과정 상 근거가 마련되었을테고

직원들에게 신뢰가 형성이 된다. 

또한 병원장이 궁지에 몰려 난감하지도 않고 

관리자가 직원들에게 설명할 명분도 있다. 

만약 병원장이 결정을 이미 내린 상황이라고 해도 

병원장이 보는 시각과 관리자가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으니

이러한 결정을 내렸으니 의견을 듣고 참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관리자도 어떤 의견을 병원장에게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면

미리 언급하고 병원장도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을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