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

누구나 알고 있는 속담이다. 

원장 말 한마디에 

고객을 잃기도 하고 얻기도 한다.

A

"저번달이랑 검사결과 같네요.

똑같이 약 두알이면 되겠습니다.

두달 뒤에 오세요"

아는 사람이 잘한다고 소개해준 병원이라

몇 년을 다니고 있는데 

2-3시간씩 대기하고 원장을 만나면 

딱 세문장만 이야기하는 건 물론이고 

본인 환자인데 관심도 없는 것 같아서 

이제는 안갑니다. 

B

"두달 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불편하신 곳은 없으셨구요? 

다행이 안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이러한 생활습관은 지켜주시는 게 좋아요

두달 잘 지내시고 뵐게요" 

다니던 병원이 있었는데 

바빠서 집 근처 병원에 몇번 갔는데 

갈 때마다 원장이 관심을 가지고 괜찮은 지 

매번 확인해줘서 병원을 옮겼어요.

30분 정도만 기다리면 되고 

내가 챙겨야 하는 자기 환자다라고 

생각하게 해줘서 만족해요. 

고객이 병원을 방문할 때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치료를 받기 위해서다. 

고객들은 선택할 수 있는 병원들이 있으니

딱 한 병원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직원들의 친절함은 물론이고 

고객의 신뢰와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가장 큰 영향력은 원장에게 있다. 

전문성은 물론이고 

고객의 신뢰성을 얻을 수 있는

친절을 장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