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도수치료사를 만났다. 직업 이야기를 하면서 요즘 이십대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 본인도 이십대지만 20대는 최대한 많은 경험을 그 시기에 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것이 어떤 것인지 찾으려고 한단다. 그리고 본인에게 맞는 것을 30대에 정착해서 하려고 하다보니 같은 업종 내에서 바꿔보는 게 아니라 여러 업종들을 해보려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30대가 되었을 때 하나의 업종에 정착을 하고 직장에서 꾸준히 다니는 친구들도 있지만, 직장을 다니다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이거 아니면 다른 일 하면 되지 생각하고 그만두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40-50대가 하나의 직종에서 직장 변경도 쉽지 않은 일로 생각을 했다면 20대는 직종 변경도 어렵지 않은 일인 듯하다. 직업과 직장을 생각하는 가치가 바뀌고 직업문화가 세대를 거치며 바뀌다 보니 조직에서 그들이 직장을 어떤 가치로 바라보게 할지도 고민을 해봐야겠다. 단순한 일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의미와 가치를 개인과 조직이 교차되는 지점에 있을 때 유지가 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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