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이 좋은 직원이라 말하는데 다른 사람이 볼 때는 공감이 안되는 경우가 제법 많다.

이런 괴리감은 거의 대부분의 병원에서 발견되고 규모가 커질수록 선명하다.

이런 직원이 병원에서 쏟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병원장의 기분을 살피고, 자신의 입지를 유지하는데 사용한다.

그렇다보니 정작 해야할 일에 대해서는 보여지는 데까지만 신경쓴다. 

다리를 세우려면 기둥이 있어야 하듯, 보여지는 일 뒤에는 여러가지 팩트와 데이터들이 지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부족하거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