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진료와 수술을 하던 틀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 위해 변화를 꾀하는 병원의 관리자와 차한잔했다. 

병원이 새로운 시도를 하면 관리자와 직원들은 해야할 일들이 많아지고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 

직원들의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살아남으려면 병원은 변화를 꾀하는 게 맞다고 이야기했다. 

계속 변화되는 흐름 속에서 멈춰 있을 것인가, 불편하고 불만이더라도 변화를 꾀할 것인가. 

관리자는 병원 변화의 불편함을 수동적으로만 받아들일지,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변화에 함께 해야하는지 

그 선택은 관리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타의와 자의의 차이는 관리자의 역량 성장 그것의 차이와도 무관하지 않다.  

병원장이 생각하는 변화의 필요성은 더 직접적이고 큰 방향과 연관이 있고, 

변화하기 위한 과정과 실행은 관리자와 직원들의 몫이라 

변화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다를 수밖에 없다. 

새로운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병원의 생존이면

변화의 불편함이 병원 직원들에게 의미가 되도록 비전이 공유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