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자라고 해서 뽑았는데 경력자가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말들을 듣게 되었다. 경력자라고 입사하고 이전 병원에서 어디에서 어디까지 해봤다고 하는데, 실제로 지식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하다 보면 알고 있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든다는 거다.
입사자가 들어올 때 경력자라고 하는 의미와 직원을 뽑는 병원의 입장에서 경력자라는 의미에는 내포하고 있는 지식 및 기술 수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일 거다. 입사자는 본인 기준에서 타병원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어떤 수준의 숙련도를 가지고 있던지 경력자가 되는 것이고, 병원 입장에서는 경력자면 입사했을 때 해당 병원의 몇년 차 정도는 할 줄 알겠지라는 기대가 있을 것이다.
각자의 입장에서의 경력자 의미 갭이 점점 커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갭이 커지는 것을 그대로 두기 보다는 갭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병원 입장에서는 경력자라면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확인을 해야하고, 경력자라는 수준을 전체로 볼 것이 아니라 세분화된 기준으로 구분하여 파악하는 것도 방법일거다.
경력자라는데 할 수 있는 것들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불신을 쌓아가는 것보다 경력자라는 개념 안에 어떤 의미들을 담고 바라보고 있는지 차이를 확인하고 차이의 폭을 줄이고 같이 맞춰 나가는 것도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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