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글 리뉴얼)

경청으로 인한 좋은 사례들로 인해 직원들과 면담을 선호하는 병원장이 있다. 그러나 병원장의 기대와 달리 면담을 할수록 직원들은 부정적이고 병원장은 부담만 쌓인다. 조직에서 경청의 효과는 과장되어 있다. 인간관계에서 경청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존중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직의 커뮤니케이션에는 존중만으로 부족하다.
 

조직은 목적을 위해 이루어진 상하 관계다. 직원은 이유 없이 상사에게 자기의 고민을 이야기하지 않고 상사 직원의 고민에 반응을 해줘야 한다. 직원이 상급자에게 고민을 이야기할 때 두 가지의 마음을 품는다. 하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원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의 자신의 실리를 채워주기 원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직원과 면담을 할 때는 병원장은 비용개념을 가지는 것이 좋다. 직원 입장에서 해결은 없이 대화만 반복되면 잘되는 것 같은 소통 뒤로 직원의 부정적인 정서가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