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글 리뉴얼)

권한과 책임이 가장 집중된 리더는 독단으로 빠지기 쉽다.

그래서 조직에서는 리더의 과몰입을 경계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병원의 병원장은 더욱 과몰입을 경계해야 한다.

일반 기업의 리더보다 권한과 책임의 집중 현상이 강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병원장은 의사와 경영자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감당한다. 각각의 역할이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서로 충돌되는 경향이 강하다.

그 때문에 병원장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무리를 해서 집중하는 병원장이 많다. 역할을 대체하거나 위임하기 힘들어 만성적인 과몰입 상태에 놓인다. 병원장의 상시적인 과몰입은 리더로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긴다.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자신의 판단을 과신하는 경향이 커진다.
 

병원장도 모르게 예민해진 성격으로 인해 주변에는 점차 직언하는 직원이나 참모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병원은 수동적으로 되고 병원장은 더욱더 많은 것을 책임지고 관여해야 하는 악순환을 만든다.
 

긴 호흡으로 병원의 성장을 바라보는 병원장은 스스로가 과몰입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조직적인 안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리성 업무를 위임할 관리자층을 두텁게 하고 권한과 책임을 다루는 것에 훈련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