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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병원장에게 하는 직언은 공짜가 아니다.2023-07-03 08:21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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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언은 공짜가 아니다.

직언은 어려운 상대에게 한다는 전제가 있는 단어다. 그만큼 꺼내기 어려운 말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직언으로 생길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각오해야 한다. 병원장을 대하다보면 가끔씩 이런 상황을 마주해야 한다.


병원장에게 직언을 해야 할때는 병원장이 어떤 입장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기댈곳 없는 허허벌판같은 곳에서 환자 앞에 서야하는 의사역할과 월말이면 들어온돈과 나간돈을 맞추며 살림살이를 고민해야하는 병원장 역할 두가지를 짊어진다는 것만으로도 병원장으로서 삶은 충분히 고단하다.

그렇다보니 자신을 역할에 꾹꾹 눌러담아 두 가지 역할 모두를 실수 없이 하려고 한다. 이런 자기다짐은 한병원의 장(長)이 되었지만 누구에게도 편치않는 고립된 관계가 되기도 한다. 이쯤되면 병원내에 누구도 이런 불편함을 병원장에게 말할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조직관리가 어려워 만남을 갖게된 한 병원장.

그간의 정황과 사전 인터뷰를 통해 대략의 원인은 알 수 있었지만 해결은 쉽지 않아 보였다. 병원장으로 인해 경직된 조직은 직원을 어떻게 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하물며 본적도 없는 외부업체가 무엇을 할수 있겠는가... 십중팔구는 내부직원과 외부업체의 힘겨루기로 시간과 돈을 쓰다 좋지 않는 결말이 되기 쉽다. 이럴 때는 보통 첫 만남에서 서로 결정을 하는 것이 낫다.


첫 만남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외부 사람의 입에서 나온 불편한 얘기에서 스스로를 돌아볼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어렵게 직언으로 벌린 틈새는 곧 서로가 깃들 여백이 된다. 


feat. 첫 만남에서 던진 한마디에 밥상이라도 뒤짚어질까 싶었지만 다행히 그 식사자리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병원장의 여백에 깃들어 몇년간 계속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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