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을 위해 매출을 올리는 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가는 돈을 줄이기 위해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 비용을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은 지출자인 병원장 입장에서는 당연하다. 하지만 직원 입장에서는 지출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절약이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있다. 여기에도 입장차이는 있다. 

같은 지출이라도 생각이 다르면 비용을 줄이도록 노력하자는 병원장의 이야기가 왠 소리인가 싶을 수도 있다. 비용을 줄여야 하는 이유에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필요하다. 직원들 내에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다. 모든 직원들이 그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요 물품구매자 혹은 관리자급의 생각만이라도 공감되면 의미가 있다.  물론 직원들의 노력이 있다면 병원에서 인정해 줄 것은 인정을 해주어야 하겠다. 

의료소모품이나 소모품에 하자가 생겼을 때 무조건 새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고치거나 부속품을 구해 바꾸려고 하는 노력. 소모품들을 구매할 때도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은 것을 찾으려는 노력. 의료소모품도 비교해보고 좀 더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찾으려는 노력.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지 않도록 기한을 매번 체크하면서 사용하려는 노력 등 직원들이 어떤 절감을 하는지 살펴보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