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일하는 직원은 소중하다.
그러나 현실은 시키지 않으면 멈추는 직원이 대부분이다.
입사부터 시키는 일만 해왔고 상급자가 된 본인도 그렇게 가르친다.
알아서 일하는 직원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육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문제는 과거 직원 근무기간이 길었을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직원 구인이 어렵고 직원 입퇴사가 빈번해지는 요즘은 문제가 된다. 병원 대부분의 직원이 역할과 역할에 맞는 할 일이 무엇인지 선명히 모른다. 입사 전 자격을 얻는 과정에서 의료적인 직능만 학습을 했을 뿐이다. 정작 자신이 속한 병원에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교육받지 못한다. 소속된 파트에서 선배들을 보고 대략의 역할을 이해하고 시키는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을 뿐이다. 직무에 대한 정리와 교육이 없는 병원에서 기존 직원의 퇴사는 역할을 모호하게 만들고 일에 대한 경험을 초기화시킨다. 반복될수록 직원 역량이 하향평준화 되고 이로 인해 생기는 부담은 병원장을 향한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 직무교육을 통해서 역할과 할 일이 관리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