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내원해서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만족은 떨어진다는 흔한 이야기. 

그리고 직원 수행하는 단위 업무를 살펴보면 어떤 업무는 매우 불필요한 과정을 거친다.

애매한 곳에 있는 장비 하나 때문에 늘 꼬이고 비효율적인 동선이 되는데,

장비를 왜 저곳에 두었냐는 질문에 '원래부터 저기 있었다'라는 대답이 흔하다.

의사결정을 위해 어떤 수치를 알아보려고 전산에서 나오는 몇가지 데이터를 정리해달라고 하면

이를 문서로 만들어서 가져오는데 몇일에 1~2주가 걸리기도 한다. 

오래 걸린 이유를 물어보면 엑셀을 공부하느라 늦어서라고 한다.

예제로 들기에는 대부분 직원들의 사소하고 실무적인 내용이지만 

문제는 많은 영역에서 이런 현상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이는 환자의 지불가치를 떨어뜨리고, 직원의 인건비 효율을 떨어뜨려서 

결국은 병원의 이익을 줄이는 부정적인 요소다.

더욱 문제는 이런 현상이 고질적이고 광범위하게 병원에 퍼저있지만 

이를 개선하려는 병원의 노력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시간과 효율에 대한 문제는 건건이 생기는 별건을 다루는 해결중심의 접근보다

'어떻게 환자의 시간을 아껴줄 것인가?', '어떻게 병원이 더 똑똑하게 일할 것인가?'라는 

효율을 고민하는 관점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면서 개선활동을 해 나가야한다.